우리 아이 시력 지킴이, 드림렌즈 모든 것 완벽 가이드!
실제 드림 렌즈 1년 착용 후기와 좋은 안과 선택하는 팁

이번 포스팅은 초딩 등골 3종 세트(aka. 불효 3종 세트) 중 성장 치료에 이은 드림렌즈에 대해 포스팅해보기로 했습니다. 평소 눈이 약한 아이라 4살 때부터 6개월 주기로 검진을 다녔고, 환절기에는 더욱 신경을 써왔는데도 불구하고 2학년 새 학기 시작하고 학교에서 진행한 간이 신체검사에서 아이의 눈이 나빠졌다는 걸 알게 되었다. 원래 다니고 있는 동네 안과에서 체크했더니 시력 좌 0.3 우 0.4으로 나왔다. 8개월 만에 어떻게 이렇게 나빠졌을까 싶기도 하고 병원에서는 아이들의 경우 이럴 수도 있다고 했다. 생각해 보면 어렸을 때 대학병원에서 안과 치료를 받았었는데 당시 주치의 말로는 시력이 정말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었는데, 시력이 나빠지기 전 최고 시력은 0.8 -0.9로 1.0을 넘은 적은 없었다. 9살이 되면서 아이가 급격히 자랐는데 이럴 경우에 시력이 나빠질 수도 있다고 한다.

처음엔 아이의 나빠진 시력을 믿을 수 없어, 아니 그냥 현실부정으로 다른 안과에 가서 체크를 해보았는데 역시나였다. 아이 시력을 체크하는 방법은 쉽지 않다. 시력이 좋은 아이는 크게 어려울 게 없지만 시력이 나쁠 경우엔 여러 가지 종류로 검사를 하고 동공 확장 안약을 넣어 세밀하게 검사를 해야 한다. 이 안약은 일시적으로 가까이에 있는 물건이 잘 안 보이는 증상이 있을 수 있고 밝은 빛에 평소보다 더 눈이 부셔서 불편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간 병원에서는 한쪽 눈을 가리고 시력판을 읽는 간단한 검사만 하고 나왔다.
엄마들 사이에선 줄임말로
"드림"으로 통한다
이젠 더 이상 어쩔 수 없다. 아이의 시력이 더 나빠지기전에 하루라로 빨리 드림 렌즈를 하기로 했다. 이 렌즈하나 하는 데 서론이 너무 길었다. 그만큼 드림렌즈를 착용하는 데에는 앞으로 몇 년이 될지 모르는 엄마의 부지런함과 아이의 빠른 적응이 필요하다. 그리고 비용도 무지하게 비싸다. 괜히 등골템이 아니다. 사실 그냥 안경을 써도 된다. 하지만 안경은 앞을 잘 보이게 만드는 도구일 뿐 아이의 시력은 계속 나빠질 수 있다. 내가 드림렌즈를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 최대한 아이의 시력을 덜 나빠지게, 천천히 나빠지게 하기 위해서이다. 드림렌즈를 낀다고 시력이 좋아지는 것도, 시력이 덜 나빠지는 것도 아니다. 안경보다는 덜 나빠지게 해 준다는 거 이거 하나만으로 아이와 나는 드림렌즈를 선택했다.

드림렌즈란?
드림렌즈는 잠자는 동안 착용하여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근시와 난시를 교정하는 특수 콘택트렌즈. 아침에 렌즈를 제거하면 낮 동안 안경 없이 또렷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드림렌즈, 언제 착용시기
- 성장기 어린이: 근시 진행 억제 효과가 가장 뛰어납니다.
- 만 6세 이상: 렌즈 착용 및 관리가 가능한 나이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 근시 진행 속도가 빠른 어린이: 빠른 시력 교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드림렌즈의 효과는?
- 근시 진행 억제: 성장기 근시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다.
- 낮 동안 또렷한 시력 유지: 안경 없이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
- 시력 교정 효과: 개인차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시력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드림 렌즈는 하루 8시간 이상 규칙적으로 수면시간을 유지해야하며
아이가 렌즈를 착용하고 자는 동안 각막의 형태를 변형하여 근시와 난시 진행을 교정한다.
최대한 수면시간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 초등학교 때까지 드림렌즈를 끼고 중고등학교에서 가면서는 안경이나 일반 소프트 렌즈를 착용한다고 한다.
드림렌즈의 장점
- 활동적인 아이들에게 편리
- 성장기 아이들의 자신감을 향상
- 안경 착용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드림렌즈의 단점 및 주의사항
- 개인차가 있는 시력 교정 효과
- 철저한 위생 관리 필수
- 정기적인 안과 검진 필요
- 발생 가능한 부작용 (각막 상처, 감염 등)
드림렌즈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 청결 유지: 렌즈 세척 및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 정기적인 안과 검진: 안과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정기적으로 검진
- 올바른 착용 및 제거: 안과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올바른 방법으로 착용 및 제거

드림렌즈 전용 세척액으로 담가 보관


드림렌즈의 가격과 종류는?
드림렌즈는 다양한 브랜드와 종류가 있으며, 금액도 다 다르다. 보통 80 -130만 원 정도이며, 더 비싼 렌즈도 있다.
안과 전문의와의 상담과 실제 착용 후 시력 테스트를 거쳐 아이에게 맞는 렌즈를 선택할 수 있다. 실제로 어떤 렌즈가 좋냐고 많이 물어보시는데 답은 아이에게 맞는 렌즈이다. 아이에게 맞는 렌즈는 착용 시 눈이 편하고 시력이 잘 나오는 렌즈이다.
드림렌즈 끼는 방법과 아이의 눈 관리법
- 청결 유지: 손을 깨끗이 씻고 렌즈를 만져야 한다.
- 정기적인 안과 검진: 안과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다.
- 올바른 렌즈 관리: 렌즈 세척 및 소독을 철저히 한다.
- 눈 건강 관리: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

세척한 렌즈 > 깨끗한 손 > 렌즈에 인공눈물을 떨어트려 촉촉하게 > 아이 눈에 인공눈물 드롭 > 렌즈착용 > 착용 후 인공눈물

이때 사용하는 인공눈물은 렌즈 끼는 아이들을 위한 인공눈물로 안과에서 처방받은 제품으로 일반 인공누액보다 점성이 있다.
아이가 어릴 경우 보통 엄마가 끼워줘야 한다. 드림렌즈는 우리가 흔히 하는 소프트 렌즈가 아니라 하드렌즈이기 때문에 잘 못 떨어트리면 렌즈가 깨질 수 있다. 이게 아침에 저녁으로 드림렌즈 끼고 빼는 아이의 엄마가 겪어야 할 고난 1. 의 시작이다. 렌즈 적응 기간이 끝나면 주 7일이 아닌 주 6일로 렌즈를 착용한다. 일주일에 하루는 눈을 쉬게 해줘야 하고 하루 정도는 렌즈를 착용하지 않아도 잘 보인다고 한다. 우리 아이의 경우 금요일이 치팅데이다. 덕분에 난 토요일에 늦잠 잘 수 있다. 금요일을 선택한 이유는 가끔 눈 상태에 따라 렌즈 착용이 어려운 날이 있는데 그게 토-일 연속으로 이어질 경우 월요일에 학교에서 잘 안보였다는 아이의 말에 토요일-목요일 착용, 금요일 쉬는 날로 정했다.

드림렌즈가 깨졌을 경우
조각 그대로 모아 빨리 안과로 간다. 브랜드마다 다르지만
안과에서 렌즈회사로 렌즈를 보내고 새 렌즈를 맞추는데 할인을 해주기도 한다.
부디, 무탈하고 평안한 드림 하시기를 바랍니다.
드림렌즈 1년 실제 착용 후기
눈물이 많은 아이라 처음 렌즈 꼈을 땐 눈물이 줄줄 흘러 검사가 어려웠지만 빠르게 적응해 주었고 무난하게 본인에게 맞는 렌즈를 잘 찾았다.
1년 가까이 사용하면서 안구 스크래치나 다른 부작용은 없었고, 눈꼽이 끼어 눈병이 난적도 없었다. 환절기 꽃가루 알레르기, 송진 가루 알레르기가 있지만 렌즈를 못 낄 정도로 결막염으로 고생한 적도 없다.
가장 중요한 시력도 0.9에서 1.2까지 컨디션에 따라 잘 나오기도 하고 한쪽 눈은 난시가 있어 0.8 - 0.9 정도 나오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앞으로도 지금 끼고 있는 렌즈를 더 착용하기로 했다.
드림렌즈는 아이의 시력과 상태에 따라
짧게는 6개월 길게는 최대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후에는 렌즈의 상태나 위생의 문제로 교체해 주는 게 좋다고 한다

좋은 안과 선택 팁
- 드림렌즈 전문 안과: 드림렌즈 처방 및 관리 경험이 풍부한 안과
- 정밀 검사 시스템: 아이의 눈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정밀 검사 시스템을 갖춘 안과
- 친절하고 꼼꼼한 상담: 아이의 눈 상태와 드림렌즈에 대한 궁금증을 친절하고 꼼꼼하게 상담해 주는 안과
- 사후 관리 시스템: 드림렌즈 착용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체계적인 사후 관리 시스템을 갖춘 안과
- 병원후기 확인: 인터넷 또는 주변인들의 후기를 통하여 병원의 평판을 확인.
안과는 드림렌즈 전문 안과로 청결하고 친절하고
드림 렌즈 관리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집에서 가까운 안과를 선택하시라 말하고 싶다.
드림렌즈를 착용하는 아이들은 티가 나지 않기 때문에 드림하는 줄 모르는 아이들이 많은 데 알고 보면 주변에 10명 중 3명은 드림을 하고 있었다. 장기간 드림하는 엄마들의 후기는 가장 신뢰할 수 있다.
4살 때부터 대학병원에서 눈 치료를 받았던 아이라 안과 진료에는 매우 익숙하다. 큰 거부감 없이 잘 적응해 주었다. 렌즈를 끼기로 결정하고 맞는 렌즈를 찾을 때까지는 자주 병원에 가서 시력이 잘 나오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잘 체크해야 한다. 최종적으로 렌즈를 맞추고도 이 렌즈가 잘 맞는지 1주, 2주, 한 달, 2달 단위로 검진을 해야 적응 기간이 끝난다.
시력이 안 좋다고 다 드림렌즈를 끼는 건 아니다.
부모와 아이의 선택이고 아이가 렌즈를 끼는 걸 거부해서 안경을 쓰는 경우도 있고,
잦은 부작용으로 포기하는 경우도 있고, 드림렌즈에 적합하지 않은 눈을 가진 경우도 있다.
아이 시력 검사 방법
- 주시 선호도 검사 (만 3세 이전):
- 아기에게 줄무늬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보여주고, 줄무늬 모양에 관심을 갖고 쳐다보는 것을 관찰
- 줄무늬의 두께를 달리하여 어느 정도로 희미한 줄무늬까지 볼 수 있는지 시력을 판단
- OKN 드럼 검사:
- OKN 드럼이라는 기구를 사용하여 눈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시력을 측정
- 이 검사는 아기의 눈 떨림 반응을 통해 시력을 객관적으로 평가
- TAC 검사:
- 텔러 시력표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아이의 시력을 측정. 텔러 시력표는 줄무늬가 그려진 여러 개의 카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이가 줄무늬를 볼 수 있는 가장 작은 크기를 통해 시력을 측정
- 자동굴절검사:
- 기계를 사용하여 눈의 굴절 이상(근시, 원시, 난시)을 측정
- 어린아이의 경우에도 비교적 쉽고 빠르게 측정
- 세극등 현미경 검사:
- 현미경을 사용하여 눈의 앞쪽 부분(각막, 수정체 등)을 관찰
- 눈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시력 저하의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됨
- 정밀굴절검사:
- 아이시티안과 같은 몇몇 안과에서는 아래와 같은 정밀굴절검사를 진행
- 정밀굴절검사
- 안축장길이검사
- 각막지형도검사
- 아이시티안과 같은 몇몇 안과에서는 아래와 같은 정밀굴절검사를 진행

2. 동공 확장 안약 (조절마비제)
- 아이 시력 검사 시 동공을 확장하는 안약을 사용하는 이유는, 아이들은 어른보다 눈의 조절력이 강해서 정확한 굴절 이상을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안과에서 동공 확장제 안약을 넣고 측정
- 주요 성분:
- 아트로핀(Atropine): 가장 강력한 동공 확장 효과를 가진 약물입니다.
- 싸이클로펜톨레이트(Cyclopentolate): 아트로핀보다 효과는 약하지만, 지속 시간이 짧습니다.
- 트로피카마이드(Tropicamide): 효과가 가장 약하고, 지속 시간도 짧습니다.
- 효과:
- 동공을 확장시켜 빛이 눈 안으로 더 많이 들어오게 합니다.
- 눈의 조절 기능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정확한 굴절 이상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 동공 확장 안약을 넣으면 일시적으로 눈부심, 흐릿한 시야, 가까운 곳이 잘 안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안약의 효과는 수 시간에서 하루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 안약 사용 후에는 아이가 밝은 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아이의 눈 건강은 매우 중요하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시력 저하를 예방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포스팅은 전문 지식이 아닌 아이가 드림 렌즈를 착용한 지 1년이 되어가며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드림 렌즈를 염두하고 계시는 부모님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아이뿐만 아니라 주변에 시력이 안 좋은 친구들이 많습니다. 아이들 치아 검진처럼 주기적으로 시력 검사를 하며 밝은 조명 아래서 스마트 기기와 몸에서 조금씩 멀어지게 하여 아이들 눈 건강을 살펴 주세요. 드림렌즈에 관련하여 궁금하신 점 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도움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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